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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리조트 참사]유족-부산외대, 보상금 협의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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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학생 9명 중 6명 유족 보상금 협의…명예졸업장 수여 및 추모비 건립 계획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로 9명의 재학생 및 신입생 사망자가 발생한 부산외대가 사고 사흘만에 일부 유족과 보상협의를 타결했다.


사망 학생 6명의 유족과 부산외대 측은 19일 오후 울산 북구 21세기좋은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나 보상에 최종 합의했다.

유족과 학교 측이 가장 큰 이견을 보였던 보상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부산외대 측은 "유족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원만하게 해결됐다"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는 희생자 9명 모두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되고 교내에 추모비를 세울 계획이다.

유족 대표인 김판수씨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학교가 우리 딸과 희생당한 학생을 영원히 추억할 수 있는 추모비를 만든다고 하니 다시 학교를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21세기병원에 안치됐던 고 김진솔(20)양과 이성은(20)양의 시신은 이날 밤 각각 부산 인창병원과 창원 한마음병원으로 옮겨진다.


학교장으로 치러지는 합동장례식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교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와는 별개로 고 박주현(18·여·비즈니스일본어과 신입생)양의 장례식은 20일 오전 9시 부산 남구 이기대성당에서 열린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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