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 가치 상승률 34% 애플(20%)과 격차 좁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성은 애플과 격차를 좁히며 브랜드 가치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영국의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세계 50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브랜드 가치 1046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787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구글(686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627억달러), 버라이존(534억달러) 순이었다.
브랜드 가치 상승률은 상위 3개 브랜드 중 삼성이 가장 높았다. 삼성은 1년 전보다 30% 상승해 애플(20%) 보다 브랜드 가치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32%, 마이크로소프트는 38%, 버라이존은 74%의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은 2012년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 부터 2위를 이어오고 있다. 애플과 삼성의 브랜드 등급은 'AAA'로 같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브랜드 파이낸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브랜드가 신뢰·혁신·다양성 측면에서 삼성의 도전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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