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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눈앞, 4년 적자社를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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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서 5년 연속 영업손실 기록하면 상장폐지 대상
22개사 지난해 성적 따라 관리종목 지정…전문가들 "주가 요동칠 가능성, 주의 요망"


'상폐' 눈앞, 4년 적자社를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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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2013년도 결산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오랜 기간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에 대해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인 기업은 총 30개사로, 이중 4년 연속 영업손실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이 적용되지 않는 신성장기업과 스팩을 제외하면 22개사다.

이들 22개사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경우 코스닥 시장 관련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또 2009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기업이 2013년에도 적자를 기록해 5년 연속 영업손실이 확정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지난 2009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사는 디브이에스, 프리젠, 엠텍비젼 등 3개사다. 이중 프리젠은 이미 2008년부터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상장폐지 대상에 올랐다. 이에 프리젠은 법원에 상장폐지 무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디브이에스와 엠텍비젼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각각 23억원, 26억원에 달한다. 4분기 실적에 따라 퇴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엠텍비젼은 이밖에도 최대주주 변경과 반기 감사의견 부적정 및 자본잠식률 50% 이상 발생 등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고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이다.


3년 연속 손실을 낸 기업 중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한 기업은 유니슨, 엘컴텍, 피앤텔, 와이즈파워, 피에스앤지, 파루 등 총 6개사다. 유니슨은 지난 13일 개별·별도기준 영업손실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뒤이어 피앤텔도 공시를 통해 지난해 1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유니슨과 피앤텔에 대해 감사보고서에서 영업손실이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투자유의를 당부했다.


이밖에 와이즈파워, 피에스앤지, 파루 등은 각각 24억원, 23억원, 9억원의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태로 4분기 실적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이 향후 주가가 출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유니슨은 지난 14일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17일 오전 9시35분 현재 9.8% 하락하며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이후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인 피엔텔은 이날 하한가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 외에도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된 적자 외에도 자본잠식 여부, 감사의견 거절 등의 사유로 퇴출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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