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 후 낙폭이 커지며 1930선까지 물러섰다.
18일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07포인트(0.36%) 내린 1939.29를 기록 중이다.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가 휴장하면서 거래량 자체가 줄어든 가운데 지난주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상승세와 미국의 산업생산 감소 등에 따른 하락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국 증시 중 영국은 상승했고 독일과 프랑스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1946.88로 강보합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해 1940선을 하회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514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0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의약품(0.19%), 의료정밀(0.30%), 운수창고(0.40%) 등만 상승세인 가운데 건설업(-0.85%), 운송장비(-0.82%), 철강금속(-0.49%), 화학(-0.70%), 유통업(-0.47%), 금융업(-0.79%), 전기전자(-0.06%)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현대차(-0.64%), SK하이닉스(-0.13%), 포스코(-0.85%), NAVER(-0.80%), 기아차(-0.94%), LG화학(-0.58%), 현대중공업(-1.79%), KB금융(-1.56%)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0.08%), 현대모비스(0.16%)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9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41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0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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