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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사자'…1950선 안착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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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와 개인의 매도세가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19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90포인트(0.46%) 오른 1949.18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 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0.3% 증가했다고 현지시간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1월 산업생산 지표가 다소 부진했지만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제지표 발표가 엇갈리게 나왔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과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51.74로 상승 출발 한 뒤 1950선 안착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원, 6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90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31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건설업(3.27%)이 3% 넘게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1.74%),철강금속(1.33%), 섬유의복(0.90%), 유통업(0.63%), 운송장비(0.27%), 화학(0.47%), 기계(0.29%), 전기가스업(0.34%), 금융업(1.32%)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종이목재(-0.14%), 전기전자(-0.28%), 의료정밀(-0.90%), 통신업(-0.37%)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중공업(2.97%), KB금융(2.74%), 신한지주(2.61%) 등이 2% 넘게 상승한 가운데 포스코(1.02%), NAVER(0.67%), LG화학(0.78%) 등이 강세다. 현대모비스(-3.31%)가 3% 넘게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0.38%), 현대차(-0.22%), 기아차(-0.56%), SK텔레콤(-1.5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66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0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중 하락 전환해 전장보다 1.24포인트(0.24%) 내린 521.3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20원 내린 10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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