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부근에 지상 3층 연면적 1,147㎡ 규모로 건립"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이 한국 영화계의 거장인 임권택 감독과 연계한 ‘임권택 시네마테크’를 조성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임권택 시네마파크는 지역 출신인 임 감독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빛나는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하는 것으로, 약 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장성호 관광지 내에 지어진다.
지상 3층, 연면적 1,147㎡ 규모로 건립되는 본관동은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오는 3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관과 전시관 등이 들어서고, 영화 관련 연구 및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또,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보조 공간으로 지어지는 캠프동은 3월에 사업 착공 후 내년 상반기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임권택 시네마테크 조성으로 지역 관광산업 부흥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인 장성호 수변개발사업과 맞물려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임 감독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지역의 영상문화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효율적인 관리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권택 감독은 전남 장성군 남면 출신으로 한국 영화사상 첫 백만 관객을 기록한 '서편제' 등 숱한 명작들을 만들어 냈으며, 2002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까지 수상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이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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