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메시지앱 바이버, 日라쿠텐이 9억달러에 인수

시계아이콘00분 5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메시지앱 바이버, 日라쿠텐이 9억달러에 인수
AD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2억8000만 사용자를 가진 모바일 메신저·인터넷전화 애플리케이션 '바이버'가 일본 최대 온라인쇼핑사업자 '라쿠텐'에 전격 인수됐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쿠텐은 바이버미디어를 9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며 다음 달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쿠텐 측은 "세계 1위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인수로 새 디지털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회장은 "바이버를 통해 메시지서비스와 전자상거래 사업을 연결할 것"이라고 밝히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라쿠텐은 전자상거래부터 여행·신용결제·증권·엔터테인먼트·포털사이트·미디어·통신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프로축구 J리그 빗셀 고베도 라쿠텐의 소유다. 일본 내수 시장의 위축으로 고민해 왔던 라쿠텐은 바이버의 인수로 또다른 온라인사업영역의 성장엔진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라쿠텐은 2012년 소셜네트워크 '핀터레스트'에 투자했고 2011년에는 캐나다 전자책업체 '코보'를 인수하기도 했다.

바이버는 이스라엘의 벤처사업가 탤먼 마르코가가 2010년에 창립했으며, 스카이프와 비슷한 스마트폰용 모바일전화(mVoIP)로 인기를 끌었다.최근에는 바이버 비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도 전화를 걸수 있는 데스크톱용 메시지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각국의 '메신저 전쟁 '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미국의 '와츠앱', 한국의 '라인'과 '카카오톡', 중국의 '위챗'에 이어 일본까지 합세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미키타니 회장이 최근 뉴욕양키스에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내줬지만, 충분한 위안거리를 찾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수로 이스라엘 벤처산업계의 저력도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공룡들이 최근 몇 년간 유망한 이스라엘출신 벤처기업들의 인수합병에 연이어 나서고 있다. M&A전문 시장분석업체 딜로직은 2012과 2013년까지 미국 IT기업들이 이스라엘 기업을 인수한 규모는 최소 40억 달러 이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