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연령대별 특화 프로그램 등 건전한 여가활동의 장 될 듯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 문화정보도서관이 올 한해 도서관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들을 위한 9개의 프로그램을 개설, 지역민들의 교양 생활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위한 장을 마련된다.
수강료도 무료여서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모든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는 4월에 열리는 ‘도서관 주간’ 행사와 9월 ‘독서의 달’ 행사다.
이 행사에는 유치원생부터 일반인까지 3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를 위한 강좌는 총 4개.
내달부터 12월까지 10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구연 동화교실’과 ‘책나라로 떠나는 행복한 요리여행’,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책나무 독서회’,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열리는 ‘독서교실’ 등이다.
이중 ‘책나라로 떠나는 행복한 요리여행’은 문화정보도서관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책을 읽은 뒤 참가자들이 직접 요리를 해보는 새로운 형태의 체험 프로그램이다.
직장인들과 주부 등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올해 새롭게 준비됐다.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그림책 아카데미’와 4월부터 11월까지(7~8월 제외) 진행되는 ‘그림향기로 핀 들꽃자수’ 강좌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들꽃자수 강좌는 간단한 스티치 기법 및 바느질을 배워서 일상생활에서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드는 과정이어서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과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소통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도 첫 선을 뵌다.
‘1·3세대가 소통하는 실버-톡(talk)’ 프로그램은 내달부터 6월까지 매주 월요일에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화구연 과정을 가르친 뒤 어르신들이 동네 아이 또는 손자·손녀 등에게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과 벽을 허물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정보도서관 관계자는 “올 한해 이 프로그램들 외에도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와 부모교육 프로그램, 책꾸러미 배부 등도 준비돼 있다”면서 “지역민들의 문화적 교양 증진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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