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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설계·시공기술, 몽골에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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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롯데건설-창민우구조, 1.1억달러 43층빌딩 수주


국산 설계·시공기술, 몽골에 첫 수출 MAK타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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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우리나라의 초고층빌딩 설계기술이 몽골의 첫 초고층빌딩에 적용된다.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함께 몽골의 MAK(Mongolian Alt)그룹으로부터 1억1000만달러 규모의 MAK타워 실시설계와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하나인 초고층빌딩 설계기술연구단에서 개발한 비정형 초고층 설계기술이 몽골의 최고층 빌딩 MAK타워 구조설계에 적용된다. 이 빌딩은 지상 43층 190m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다.


특히 MAK타워 구조설계에는 초고층연구단 과제를 통해 창민우구조컨설턴트가 독자 개발한 IT기반 접합부 최적 상세 자동화 모듈 기술(ConnAuto)이 적용된다. 창민우구조는 이를 위해 국내에서 개발·생산된 고품질 내진용 강재를 적용한 접합상세를 개발, 국산 강재 6000t 이상을 수출할 수 있는 길도 열었다.


창민우구조는 국내 최고층으로 건설되고 있는 잠실롯데월드타워(123층, 555m)와 최근 완공된 서울국제금융센터(55층, 285m)의 구조설계를 맡으며 초고층 설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국내 건축설계기술의 우수성은 물론 몽골 최고층 랜드마크에 국산 자재 브랜드가 적용된다는 상징적인 홍보효과도 있다"면서 "현지 건축자재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판로개척에도 크게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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