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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사자' 귀환에 19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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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덕에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192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1940선에 도전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47포인트(0.60%) 오른 1938.4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최근 6일 연속 이어진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 기업실적 악화 등의 영향으로 혼조 마감했다. 영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다우지수가 1만60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와 고용지표가 부진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폭설과 한파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였다. 여기에 기업실적 호조 등 호재가 작용하며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930.14로 소폭 상승 출발 한 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940선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2억원, 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12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6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0.98%), 전기전자(0.21%), 철강금속(1.15%), 운수창고(1.51%), 전기가스업(2.52%), 건설업(1.20%), 비금속광물(0.70%)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통신업(-0.19%), 은행(-0.39%)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08%), 포스코(1.55%), 현대차(0.88%), 한국전력(2.22%), 기아차(1.54%), 현대중공업(1.65%), 신한지주(0.71%), LG화학(0.59%)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SK하이닉스(-0.38%), SK텔레콤(-0.5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04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22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9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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