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 시장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접고 1920선으로 하락했다. 옵션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동결 발표 등으로 장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다 낙폭이 커졌다.
1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88포인트(0.46%) 떨어진 1926.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억8334만9000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2조8650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1936.62로 소폭 상승 출발 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에 잠시 194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다 약보합을 기록한 뒤 결국 1930선을 내주고 말았다. 같은 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9개월째 동결했다.
외국인이 106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와 달리 개인은 893억원, 기관은 114억원가량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1161억2500만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 통신업(-1.96%), 금융업(-1.01%), 보험(-1.10%), 종이목재(-0.92%), 유통업(-0.85%), 운수창고(-0.76%), 철강금속(-0.72%), 기계(-0.66%)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은행(0.39%), 음식료업(0.29%), 서비스업(0.09%), 의료정밀(0.07%) 등이 상승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신한지주(-2.33%), SK텔레콤(-2.91%), LG화학(-0.97%), KB금융(-1.49%), 삼성전자(-0.69%), 삼성생명(-0.99%), 현대중공업(-0.70%), 한국전력(-0.55%), 현대차(-0.22%), 기아차(-0.38%), 포스코(-0.17%) 등이 떨어졌다. NAVER(0.94%), 현대모비스(1.13%), SK하이닉스(0.13%)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7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427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3종목은 보합세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18포인트(0.23%) 오른 521.82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00원(0.38%) 상승한 106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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