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13일 옵션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발표 등으로 장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32포인트(0.02%) 오른 1936.1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통화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시사한 점과 이날 발표된 중국 수출입 동향 등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해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별다른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최근 계속된 급등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관망세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지수가 소폭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1936.62로 소폭 상승 출발 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에 1940선을 넘어섰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결정과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 등으로 상승폭이 둔화돼 보합권 내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9개월째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개인은 14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은 116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6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0.20%), 건설업(0.42%), 화학(0.24%), 음식료품(0.55%), 전기전자(0.03%) 등이 상승세다. 은행(-1.17%) 통신업(-0.71%), 유통업(-0.66%), 운수창고(-0.37%)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0.44%), 현대모비스(0.48%), 한국전력(0.28%), 기아차(0.1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0.70%), SK텔레콤(-0.97%), LG화학(-0.78%), 삼성전자(-0.23%), NAVER(-0.40%) 등은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66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2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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