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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밴드 시장 폭발적 성장…삼성이 선두주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래의 정보기술(IT) 산업을 이끌 차세대 기술로 평가 받는 '웨어러블(wearable·착용가능한)' 기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손목에 차는 형태인 웨어러블 스마트밴드 시장이 폭풍성장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스마트밴드 시장이 3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계를 이끌 선두주자로는 삼성전자가 꼽혔다.

스마트밴드 제품은 지난해 하반기 세계적으로 160만개가 팔려나갔다. 지난해 상반기 20만개에 비해 700% 증가한 것이다.


캐널리스는 스마트밴드 판매량이 올해 800만개, 내년 2300만개로 늘고 2017년 4500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운동량 확인 등 제한적인 분야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밴드는 앞으로 의료·건강 부문에서도 활발히 이용될 듯하다.


캐널리스는 웨어러블 시장의 선두주자 삼성이 지난해 9월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 출시 이후 업계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는 갤럭시 기어가 높은 가격, 짧은 배터리 수명, 큰 크기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캐널리스는 삼성이 적극적인 마케팅과 기술개발로 스마트밴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운동량 측정 기기 '핏빗'으로 인기몰이 중인 미 기업 핏빗의 영향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캐널리스는 전망했다. 핏빗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132달러)과 단순화한 기능으로 운동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애플이 '아이워치'를 출시하면 웨어러블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듯하다.


투자은행 크레디스위스는 향후 IT 산업을 이끌 주역이 웨어러블 기술이라며 현재 30억달러(약 3조1800억원) 수준인 시장 규모가 5년 뒤 500억달러까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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