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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산상봉 키리졸브이후로 연기하자" 요구(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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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남북 고위급 접촉이 공동보도문 같은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한채 종료했다. 남북은 12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11시35분까지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접촉을 했지만 남북관계 개선 방향에 대한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한 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협상을 통해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연습을 이산상봉이후로 연기하자"고 요구한 한편, 정부는 "이산상봉 이행으로 신뢰 쌓자"며 북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렸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대리 담판' 성격을 띤 이번 접촉은 특별한 쟁점을 두고 서로 이견을 좁히기보다는 양측이 서로 제기하고 싶은 의제를 내놓고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한 뒤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 양측은 예상밖으로 공동보도문을 도출하기 위해 밤 늦게까지 접촉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북측 대표단은 13일 0시10분께 협상장을 철수, 판문점 북측 지역으로귀환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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