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동절기 수혈용 혈액부족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한다.
북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공무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2014년 동절기 사랑의 헌혈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절기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져 계절성 독감이 유행함에 따라 혈액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고 학생들의 방학 등으로 헌혈 참여 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위급한 환자의 수술과 치료에 필요한 혈액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만 16세 이상 70세 미만으로 남자는 50kg 이상, 여자는 45kg 이상이어야 하며,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감염병 및 기타 질병을 앓고 있거나 약물복용 및 주사를 맞은 경우, 특별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등은 헌혈을 할 수 없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다른 물질로 대체할 수 없는 생명 필수요소로 오직 헌혈에 의해서만 공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300만명 분의 혈액이 필요하지만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적극적인 헌혈운동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이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헌혈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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