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우리나라 영토는 물론 자연, 인문 정보를 담은 지도가 발간된다.
극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2일 "올해부터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대한민국 국가지도집'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지도집이란 우리나라의 영토, 경제, 문화 등의 정보를 지도형식으로 표현한 기록물로, 영토를 비롯한 국가 공간정보를 정부 차원에서 선언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2007년 첫 발간된 국가지도집은 세종시, 통합시, 철도, 도로 등 변화된 국토 현황이 반영되지 않아 대내외적인 홍보 정보로 미흡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국가지도집은 그동안 달라진 국토 현황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색감, 디자인 측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우선 2014~2016년 '국토와 세계 속의 대한민국'(1권), '국토의 인문환경'(2권), '국토의 자연환경'(3권)으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발간된다. 이후 2017~2018년에는 영어·중국어·아랍어·프랑스어·러시아어·스페인어 등 다국어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국가지도집을 별도 제작할 계획이다. 또 모든 콘텐츠는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도록 디지털로 제작된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국가지도집 발간은 우리나라 영토와 고유지명, 국경선 등에 관한 인접국과의 잠재적 갈등과 긴장관계에서 국가의 공식자료와 홍보자료로 그 활용가치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