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도심에 걸맞은 교육수준 신장과 문화콘텐츠 다양화에 주력할 계획, 타임스퀘어 내 공공문화복합공간 외 여의도디지털도서관,도심형 어르신복지체게인 ‘홀몸살이 사업’ 보건복지부 벤치마킹해 올해부터 전국 보급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올해 영등포구는 이전보다 더 급속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특히 교육부문과 문화부문 발전에 역량을 집중해 앞으로 모든 것이 영등포 안에서 가능토록 할 것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인터뷰를 통해 교육과 문화부문에 대해 집중적인 활동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시 인센티브 종합 1위, 주민참여예산 최다금액 확보 등 차지해 온 여세를 몰아 올해는 3대 도심 중 하나인 영등포를 격에 맞는 일류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과 문화부문에 힘써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정보문화도서관 확대와 생활밀착형 도서관 조성· 북스타트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3개 정보문화도서관에 더해 4월 경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열게 될 ‘여의도 디지털도서관’은 1·2층에 각각 북카페와 디지털열람실이 있어 정보화 시대의 맞춘 디지털미디어 자료를 보유, 제공하고 미디어를 통한 교육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 외 주말에는 학교 도서관을 개방하고 20여 개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도 조성,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또 체계적인 진로진학교육을 지원하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당산동 옛 농수산물센터에 개설된다.
조 구청장은 "이 밖에도 영등포구는 학력 신장과 교육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대학진학 우수고에 인센티브 등 장학기금 조성과 제공 ▲학교별 특성화된 방과 후 프로그램 지원 ▲학교 노후시설 개선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지원책을 통해 대학진학률 6.3%를 뛰어넘는 학력 신장을 이뤄낼 각오다.
또 교육부의 ‘평생학습 도시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4080도시樂 학교’는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중장년?노년층을 대상으로 전기기능사, 도배사, 바리스타 등 전문자격증 양성과정 및 텃밭선생님, 손맛선생님 육성교육 등 다양한 자격증 강좌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 구청장은 영등포역 ‘공공문화복합공간’과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구민들의 건전한 문화 여건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약 3000㎡ 규모 ‘공공문화복지공간’을 만들었다”면서 “자녀들의 미래를 미리 알 수 있는 20여 종의 직업체험존인 ‘키즈앤키즈(Kids & Keys)'와 여성을 위한 문화 및 자격증 강좌 공간 및 공연장이 들어서 서남권 문화예술의 구심적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구청장은 이와 함께 문래동 예술창작촌의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기존 ‘올래? 문래!’관광 상품에 이어 ‘철부지(鐵阜地)의 날’ 등 신규 투어코스를 개발하는 등 관광자원화를 통해 문래동을 순수 예술의 메카로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그 외 지속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사회약자층을 위한 복지정책도 한층 업그레이드 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그는 "노년층을 위한 ‘노인상담사 케어링사업’, ‘함께살이 사업’은 물론 발달장애인을 위한 ‘꿈더하기 베이커리’나 ‘꿈더하기 지원센터’, ‘행복플러스 카페’, 노숙인들의 재기를 위한 ‘오이지봉사단’, ‘드림플러스 밴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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