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013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1조9028억원을 기록해 전년(2조3219억원) 대비 18.0%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장기화된 저성장, 저수익 기조로 수익성이 전년대비 악화됐다"며 "그러나 차별화된 질적 성장을 달성하고 순이자마진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2013년 당기순이익이 1조3730억원으로 전년(1조6625억원) 대비 17.4% 감소했다.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7.5% 감소한 2833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대비 23bp(bp=0.01%포인트) 하락했고,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13년 하반기부터는 마진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이자이익 감소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NIM은 1.79%로 전분기 대비 6bp 상승했고, 연체이자 회수 등 일회성 이자 손익을 제외한 경상 NIM은 전분기와 유사한 1.73% 수준이다.
2013년 비이자이익은 편드 및 방카슈랑스 판매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4분기에는 유가증권 손상차손과 같은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 3분기 대비 54.2% 감소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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