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째 상승…기관만 '사자'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ㆍFRB)의장의 의회 증언을 하루 앞두고 보합권을 오르내리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1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76포인트(0.46%) 오른 1932.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1781만7000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1877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이 35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63억원, 외국인은 66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1055억3400만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 은행(2.43%), 전기전자(1.91%), 종이목재(1.73%), 비금속광물(0.52%), 음식료업(1.05%), 섬유의복(1.60%), 제조업(0.74%), 화학(0.32%), 서비스업(0.24%) 등이 상승했다. 건설업(-0.53%), 전기가스업(-0.41%), 의료정밀(-0.54%), 기계(-0.32%), 보험(-0.30%), 증권(-0.18%), 유통업(-0.23%), 운수장비(-0.56%), 운수창고(-0.4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19%), SK하이닉스(0.64%), NAVER(1.77%), LG화학(1.39%), 삼성생명(0.99%), 신한지주(0.70%), 한국전력(0.2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기아차(-0.93%), SK텔레콤(-0.73%), 현대차(-0.64%), KB금융(-0.41%), 현대중공업(-0.2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41종목이 약세였다. 104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43포인트(0.08%)오른 518.90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10원(0.01%) 내린 107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