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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팔자'에도 나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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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도 개인·기관의 동반 '사자'로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나흘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1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80포인트(0.04%) 오른 192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2억533만4000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1544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장 한때 191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1303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217억원, 기관은 1048억원어치를 샀다. 프로그램에서는 938억4100만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종이목재(1.44%), 운수장비(1.36%), 은행(0.80%), 건설업(0.56%), 철강금속(0.76%), 화학(0.25%) 등이 상승했다. 금융업(-1.32%), 보험(-1.19%), 섬유의복(-1.02%), 서비스업(-0.68%), 전기가스업(-0.50%), 운수창고(-0.42%), 음식료업(-0.2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중공업(3.59%), 현대모비스(1.29%), 현대차(1.08%), LG화학(1.80%), SK텔레콤(0.24%), 포스코(0.1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신한지주(-3.95%),KB금융(-2.70%) 등 금융주가 급락했고 삼성전자(-0.16%), NAVER(-1.73%), 한국전력(-1.49%), SK하이닉스(-0.3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56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352종목이 약세였다. 71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전장보다 4.02포인트(0.78%)오른 518.47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10원(0.29%) 내린 107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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