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내달부터 12월까지 매주 한차례 우울증 검사 무료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출산 산모들을 대상으로 산후 우울증 예방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지역 거주자 중 출산 후 3~5주가 지난 산모들에게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한차례씩 산후 우울증 예방을 위한 산후 우울증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검사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보건소 모유 수유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남구는 산후 우울증 검사를 실시, 산후 우울증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총 10문항으로 구성된 한국어판 에딘버러 산후우울 검사지를 사용해 검사를 실시하며, 총점 10점 이상인 경우 우울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울 위험군으로 판정될 경우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우울증 상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에 산욕기 동안 우울한 기분과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변화, 의욕 및 집중력 저하 등을 경험하게 돼 심할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고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4월부터 임산부를 위한 임신 육아건강교실을 운영하며 사회적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 사업과 난임부부지원,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사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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