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3~4월 두달간 평일에 한해 오후 8시까지 운영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 푸른길 도서관의 운영시간이 3월부터 두 달간 한시적으로 연장된다.
남구는 운영시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시범운영을 통해 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현재 푸른길 도서관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문을 연 지 2개월째가 되면서 푸른길 도서관 운영시간을 연장해 달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오는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한시적으로 푸른길도서관 개관시간을 평일에 한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해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 주민들의 이용률이나 도서관 연장 운영에 따른 비용 등 제반 여건 등이 중점 검토 대상이다.
최영호 구청장은 “푸른길 도서관 운영시간을 연장해 달라는 주민들의 이야기가 너무도 많아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3월과 4월 두 달 동안 시범 운영해 본 뒤 도서관 운영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지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이어 “도서관 개관시간이 연장되면 그동안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청소년들과 맞벌이 부부의 아이 등 다양한 계층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12월 문을 연 푸른길 도서관은 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서 단순 지식을 공부하는 독서실 개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보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지역주민의 큰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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