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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한국어교사 양성과정 한국 내 교육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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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국가 대상 외국인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으로는 최초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교육부는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12일부터 4개월간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태국인 35명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사 양성 과정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태국 교육부에서 예비 한국어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 교육과정이며, 단일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에서 비원어민 한국어교사 정규 양성과정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태국 현지에서 선발된 예비 한국어 교사 35명은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졸업자로 지난해부터 교직과목을 이수해오고 있다.


이들은 한국어 교육학에 대한 지식과 실제 교실 운영에 대한 경험을 쌓은 뒤 한국어 교육자로서의 적합성을 평가받게 되며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발부한 ‘태국인 한국어교사 양성과정’ 수료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 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 일정 기간 태국 내 교육을 거친 뒤 단기 임용직이 아닌 정규 한국어교사로 중·고등학교에 임용된다.

태국 정부는 2017년까지 총 140명의 태국인 한국어교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는 태국 내에서 다른 제2외국어와 비교할 때 일본어 다음으로 많이 배정된 인원이다.


현재 태국에서는 한국어 수요가 증가해 2013년 기준 71개 중고등학교에서 2만5000여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8개 대학에 한국어 전공이 설치돼 있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의 관계자는 “현지인 한국어교사를 직접 양성함으로써 한국어를 보다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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