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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만족도 ‘45.3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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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조사 결과 야적장 공간 부족, 긴 대기시간 불만… ‘선광’ 컨터미널 서비스 가장 만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이용자들은 야적공간 부족과 긴 대기시간에 불만스러워 하는 등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공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최근 2개월간 컨테이너터미널 이용 선사, 화물차 운전기사, 항만 관련 업체·단체 소속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신속·적시성(상·하차 대기시간 적절성) ▲정확성(서비스 정확성) ▲편의성(컨테이너 이용절차 간편성) 등 총 3개 부문 7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45.3점에 그쳐 만족할만한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비스 정확성은 5개 컨테이너터미널이 대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신속성과 적시성에 대해서는 불만이 컸다. 응답자들은 터미널 장비기사의 불친절, 야적장 공간 부족, 지나치게 긴 대기시간 등을 주요 불만사항으로 꼽았다.


운영사별로 보면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E1컨테이너터미널, 인천컨테이너터미널, 한진터미널, CJ대한통운터미널이 뒤를 이었다.


IPA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 운영사와 서비스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 앞으로 평가방식을 더 고도화·세분화 해 컨테이너터미널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한편 최고 만족도 점수를 얻는 운영사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부두운영사들이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이를 계기로 터미널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가 개선되고 운영 효율이 높아진다면 물동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216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개항 이래 최초로 200만TEU를 돌파했다. 인천항의 올해 목표 물동량은 230만TEU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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