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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배우 이스트우드 "골프장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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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배우 이스트우드 "골프장서 생명 구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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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전설적인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미국)가 골프장에서 생명을 구했다는데….

미국 골프닷컴은 9일(한국시간) 이스트우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3라운드가 열리고 있는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60만 달러) 전야제 당시 대회 디렉터인 스티브 존(미국)이 치즈를 삼키다 목에 걸리자 하임리히 응급처치법을 통해 빠르게 회생시켰다고 전했다.


존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물을 마신 뒤 에피타이저로 작은 치즈 조각을 입에 넣었는데 목에 걸렸다"며 "이스트우드를 쳐다봤는데 도저히 숨을 쉴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이스트우드가 이 상황을 빨리 알아차리고 목숨을 구해줬다"며 "84세의 그가 202파운드(92kg)의 나를 세 번이나 들어 올렸다는 게 믿을 수 없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스트우드는 "(존이) 굉장히 안 좋아 보였다"며 "그의 눈에서 마치 죽음 직전 삶이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하임리히 응급처치법은 음식물이 목에 걸렸을 때 기도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의 등 뒤에서 명치와 배꼽 사이를 주먹을 댄 상태에서 강하게 당겨주는 방법이다. 서부영화의 '총잡이'로 유명한 이스트우드는 사선에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에서 출연과 감독을 맡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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