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5일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덕분에 1920선을 탈환했다.
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4.61포인트(0.77%) 오른 1922.5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914만주 (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3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59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 것은 5일만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팔자'세를 보였다. 개인은 13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244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에서는 183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기가스업이 3.57%, 비금속광물이 2.26% 올랐으며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등이 1%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유통업이 1.35% 하락했고 은행, 건설업, 통신업 등이 소폭의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한국전력이 4.24% 올랐고 삼성전자(1.27%), 현대차(1.77%), 현대모비스(1.14%), SK하이닉스(1.81%) 등이 올랐다. 포스코만이 소폭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43종목이 강세를, 4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65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1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이틀 연속 강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58포인트(0.9%) 오른 514.4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7원 내린 1074.3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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