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개발연구원 7일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갖고 밝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신분당선의 고양시 연장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 경기북부개발연구원은 7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신분당선 고양 연장 기초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신분당선 고양시 연장 구간 건설은 순환철도망 구축의 초석 및 유라시아철도 확충에 기여하며, 강남-삼송-킨텍스를 연결해 신한류메카로의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광역경제권 이동 및 접근체계 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이훈 경기북부개발연구원 교수는 "고양시는 인구 100만의 준광역도시이지만, 이에 걸맞는 광역철도 인프라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여서 앞으로 킨텍스, 한류월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완료시에는 도시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고양 연장 구간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 서울 강남↔고양시간 고속 직결노선 부재도 이유로 들었다.
특히 이날 연구진은 '강남-삼송-시청-동국대-킨텍스' 직결 노선과 기존 3호선 및 경의선과 환승연계가 가능한 '강남-삼송-원당-시청-동국대-풍산역-정발산역-킨텍스'의 2개 노선을 대안으로 압축해 향후 시민 의견 수렴 및 정확한 수요 산출, 경제적 타당성(B/C) 분석을 통해 오는 3월 중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본 용역의 당위성이 마련되면 국가철도망계획 및 서울?경기 도시철도10개년계획 반영을 위해 정책건의, 범시민단체와 연대 등 전략적인 대응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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