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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백운산 고로쇠수액 전국 명성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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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로쇠수액 채취 위생관리 위해 현지 확인·점검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양시가 오는 11일까지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과 광양백운산고로쇠영농조합 합동으로 관내 고로쇠수액 채취농가의 위생관리 실태를 현지 확인·점검해 광양고로쇠의 안전성과 품질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고로쇠수액 채취 295농가를 대상으로 수액채취 관리지침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아울러 현지 확인·점검을 위해 방면별로 4개 점검반을 편성했다.


이번 위생관리 점검에서는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주선은 물론 지선에 대해 사전 소독 여부와 집수통 청결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반드시 소독을 실시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위생관리 상태가 기준에 미달되는 경우 수시 수액시료를 채취하여 전문 분석기관에 조사 의뢰하고, 분석결과 ‘부적합’ 판정이 날 경우 수액채취 및 판매 중지, 앞으로 1년 이상 수액채취 허가 금지 등의 강력한 조치를 이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제1의 고로쇠수액의 명성을 이어가고 농가소득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수액채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위생상의 문제점을 면밀히 진단하고 사전 대책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로쇠수액 채취농가에 대해서도 책임의식을 갖고 위생관리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광양백운산 고로쇠 수액은 특허청에 특허상표로 등록(제0455563호) 및 산림청 지리적 표시등록 제16호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30억원 이상 생산·판매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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