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용은(42ㆍKB금융그룹)이 최고의 하이브리드 샷을 구사한 선수 1위에 올랐다는데….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5일(한국시간) 1980년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나온 최고의 샷을 클럽별로 매긴 순위다. 바로 2009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내셔널골프장에서 끝난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격침시킨 동력이 된 샷이다.
우즈를 상대로 1타차로 앞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06야드를 남기고 하이브리드로 공략한 두 번째 샷은 2m 버디로 이어졌다. 양용은은 이 샷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챔프에 등극하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최고의 드라이브 샷은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다. 2007년 US오픈 4라운드 18번홀(파4ㆍ484야드)에서 무려 346야드를 날려 결국 우승 파를 잡아냈다.
퍼트 부문에서는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1986년 마스터스 4라운드 17번홀(파4)에서 성공시킨 5m짜리 버디 퍼트가 뽑혔다. 니클라우스는 이 홀 버디로 그레그 노먼(호주)과 공동선두를 만들었고,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노먼을 제치고 극적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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