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한국이 릫2014 소치 동계 올림픽릮에서 금메달 6개로 공동 5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올림픽 참가국의 메달 순위를 추정해 이처럼 보도하면서 지난 2번의 겨울 올림픽에서도 예측이 거의 적중했다며 정확성을 자신했다.
저널은 김연아와 이상화를 겨울 올림픽 2연패 메달리스트 후보로 꼽았다.
저널은 노르웨이와 미국이 각각 금메달 13개로 1위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통의 동계 스포츠 강국 독일(10개)과 캐나다(9개)가 뒤를 이을 듯하다. 한국은 러시아·네덜란드와 함께 금메달 6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오스트리아·프랑스(5개) 그리고 일본·스웨덴·스위스(3개) 순이다.
저널에 따르면 은메달·동메달까지 포함한 전체 메달 수로는 노르웨이(33개)·미국(32개)·캐나다(30)가 각각 1~3위를 차지할 듯하다. 한국의 전체 예상 메달 수는 16개로 7위다.
저널은 노르딕 스키만 집중해 동계 올림픽 최대 메달을 따고 있는 노르웨이, 빙상 부문을 발판으로 동계 올림픽 아시아 최강으로 부상한 한국에 주목했다. 특히 저널의 관심거리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한국이 빙상이 아닌 다른 종목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겠는가 하는 점이다.
저널은 빅토르 안(안현수) 같은 외국인 선수 영입 등 개최국 러시아의 적극적인 메달 사냥 노력도 함께 소개했다. 저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시선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최고 스타까지 불러들여 금메달 사냥에 나선 자국 아이스하키 팀으로 쏠려 있다고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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