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큼 다가온 미래 공상과학 기술 10선

시계아이콘02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상상은 곧 현실이 될 수 있다. 영화와 소설에서 등장했던 꿈의 기술이 어제까지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리 없다.


대표적인 예가 무인 자동차다. 구글이 뛰어들며 화제를 모았던 무인자동차는 최근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벤츠가 첫 무인 자동차를 선보이는 등 이제 상상이 아니라 우리 앞에 다가와 있다.

최근 경제 격주간 포브스는 공상과학영화나 소설에서나 볼 수 있던 상상속의 기술을 연구하는 10개 기업을 소개했다.


몇 달이나 음식을 먹지 않고도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고 손 짓 만으로 엄청난 연산능력을 가진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민간 우주선으로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영화 속의 상상이 아니라 엄연히 현실세계에서, 완전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상상에서만 존재할 것 같던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들은 미래의 삶에 대비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이미 저렴한 가격에 체험해 볼 수 있다.


립 모션 테크놀로지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등장했던 동작 인식 컴퓨터와 유사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3D 모션 입력장치는 키보드나 마우스 대신 PC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줘 큰 화제를 불러왔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80달러짜리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손짓으로 컴퓨터를 작동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열손가락의 움직임을 1/100 미리까지 인식한다.


탈믹랩(Thalmic labs)은 다소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입력장치를 연구 중이다. 이 회사가 만든 'MYO'라는 장비를 팔에 끼고 움직이면 근육에서 발생한 전자기파를 인식해 블루투스 방식으로 무인기, 컴퓨터, 비디오 게임, 스마트폰 등을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3만명이나 되는 이들이 이 제품을 선주문하고 대기 중이다. 기술의 유망하다고 판단한 인텔 캐피탈과 스팍캐피탈은 1450만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다.


포브스는 이 회사가 목표대로 정진한다면 전장의 군인이 손을 움직여 로봇 차량을 조정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구글 설립자 세르게이 브린의 처로 최근 별거 소식이 알려지며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던 앤 보이키치가 운영 중인 유전자 검사 전문 업체 '23앤드미'(23andME)도 주목할 만하다.


99달러 정도의 비용만 지불하면 유전자를 검사해 향후 걸릴 가능성이 큰 병까지 예측해 준다.


식품 분야에서도 첨단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소일런트'(Soylent)는 모든 영양소를 한데 모은 유동식이다. 이 유동식에는 인간 생존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들어있다.


이 회사를 만든 롭 라인하트는 라면과 퀘사디아만 먹다 영양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이 사업을 구상했다.


음식 대신 소일런트만 마시는 적극적인 호응자들이 벌써 부터 나타났을 정도다. 이 회사가 대량 생산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에는 순식간에 75만500달러가 모여들었다. 당초 목표는 10만달러였다.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음에도 6144명이나 되는 투자자들이 음식 없이 살아가는 기술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스페이스X'(SpaceX)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운영중인 벤처 스타 엘런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여행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무인화물선 '드래곤 캡슐'을 쏘아 올렸다 이 우주선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귀한하며 우주 여행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도 이 회사와 16억 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고 12차례의 비행 임무를 수행을 맡겼다.


스페이스X는 2~3년 내로 유인 우주선을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달에 사람을 보내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마틴 에어크래프트 컴퍼니(Martin aircraft company)는 비행 기계인 젯트팩을 만들고 있다. 영화 '멘인블랙3'에서 등장한 하늘을 나는 장비와 유사하다. 지난 2011년 이 장비를 사용해 해발 5000피트 상공까지 도달하는 시도가 성공을 거뒀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3D프린팅 기술도 빠질 수 없다. 메이커봇(Maker bot)이라는 개인용 3D프린터 제조사는 2200~280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산업 혁명을 노리고 있다.


아직은 작고 조잡한 물건을 만드는데 그치지만 오래지 않아 머릿속으로 생각한 모양이나 기계를 현실세계에 척척 찍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의 컴퓨터는 지금보다도 수백 수 천 배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반도체 기술대신 양자 물리 현상을 이용한 초고속 컴퓨터를 만드는 곳은 웨이브시스템(D-wave system)사다.


양자컴퓨터는 0과 1만을 이용하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0과 1이 겹쳐진 ‘큐비트(qubit)’를 이용해 연산한다. 큐비트 수가 늘어날수록 연산 속도는 현재의 컴퓨터에 비해 급격하게 빨라진다. 기존 컴퓨터가 150년 걸려 계산할 것을 단 4분만에 처리해 준다.


디웨이브는 지난 2011년 128큐비트 성능을 가진 양자컴퓨터를 개발, 미국 록히드마틴사에 공급했다. 당시 컴퓨터 가격은 1000만달러에 달했다.


구글과 나사도 이 회사가 만든 컴퓨터를 활용하고 있다. 구글이 도입한 컴퓨터는 기존 칩을 사용한 것 보다 1만배가량 빠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가 설립한 벤처투자회사 인큐텔도 이 회사에 6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밖에 포브스는 청소기 로봇으로 알려진 아이로봇(i-ROBT),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집의 불을 끄거나 문을 잠글 수 있고 칩입자도 알려주는 스마트싱스(Smart things)도 미래 신기술로 꼽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