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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 휘트먼, PC부진 타개 위해 경영진 물갈이 승부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HP의 경영실적이 기대만큼 호전되지 않는 가운데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진 물갈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HP는 주요 보직 임원들을 대거 교체했다.

우선 빌 벡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엔터프라이즈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차기 HP CEO감으로 지목되던 데이브 도나텔리는 엔터프라이즈부문을 떠나 초기단계 기술을 분석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마케팅부문 강화차원에서 헨리 고메즈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도 겸직한다.

CMO였던 마티 홈리스는 최고고객경험책임자(CCEO)로 자리를 이동한다.


휘트먼은 "HP는 턴어라운드를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상당한 개선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하고 있으며 재무구조도 성공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다. 임원 인사도 각자의 능력에 맞게 변화를 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HP의 회계년도 3분기(5~7월) 매출은 PC실적 부진 탓에 8%의 하락세를 보였다. PC매출 감소는 6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PC매출은 1년전에 비해 11%가 주저 앉았다. 프린터와 스토리지 부문도 각각 4%와 9%의 매출 부진을 겪었다.


그나마 순이익은 14억달러를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HP는 연간실적 전망은 기존 주당 3.53달러에서 3.57달러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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