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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스포츠마케팅 본격 돌입…TV·먹거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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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백화점, '메달 맞추기' 경품 이벤트로 응원 분위기 띄워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7일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TV마케팅에 본격 돌입,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섰다. 올해는 동계올림픽 외에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빅 이벤트가 줄지어 있는 만큼 매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롯데하이마트는 대형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TV 수요가 증가한 것을 감안해 관련 프로모션을 한층 강화했다.

하이마트에서는 올해 들어(1월1~2월4일)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중 40인치급 이하 소형TV는 전년 대비 9% 감소했으나 50인치 이상 대형TV는 220% 증가해 중계방송 시청에 적합한 대형TV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에 하이마트는 55인치 TV 전상품과 사운드바 동시 구매 시 롯데모바일상품권 5만원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성일 롯데하이마트 AV팀장은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생생한 스포츠 경기를 고화질로 관람할 수 있는 UHD TV 등 대형 프리미엄급 TV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유통가, 스포츠마케팅 본격 돌입…TV·먹거리 행사 ▲ 하이마트대치점에서 고객들이 삼성 UHD TV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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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는 한국팀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경품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이 소치 동계올림픽 전 종목에 출전한 것을 기념해 13일까지 전점에서 플라스틱아일랜드·휠라 등 인기 브랜드의 의류·잡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천 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이달 말까지 '동계스포츠 체험존'을 운영, 루지,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등 동계스포츠 비인기종목을 고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역점에서는 8일 '도전! 금메달 획득을 위하여' 이벤트를 열고 게임 기계에서 같은 색상의 메달을 맞추는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위해 '럭키 777' 행사를 준비했다.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총 7만7700명의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1등 북유럽 9박10일 크루즈 상품(1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응모기간은 7일부터 16일까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국팀의 선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국팀에게 응원 메시지를 쓰고 금메달 수를 맞추면 스포츠 구매 상품권 100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역시 TV 및 응원 먹거리 할인전을 열고 본격적인 올림픽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이마트는 이달 26일까지 TV 행사매장을 구성하고 품목별로 최대 10% 할인 판매하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운드바, 프린터, 스마트TV용 게임, 영화티켓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6~23일엔 '응원 먹거리 모음전'을 열고 치킨과 돈까스, 캔 맥주 등 야식거리도 10~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6일부터 세계맥주와 음료, 마른안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이번 동계올림픽의 경우 주요 경기 진행 시간이 심야시간대임을 감안해 오징어와 육포 등 야식거리 위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밖에, 현대홈쇼핑은 동계올림픽 기간 중 '먹거리 대전'을 열고 반건조 오징어, 육포, 탕수육 등 야식류를 집중 편성한다. 또 현대H몰을 통해 소치 올림픽 관련 특별 페이지를 열고 살로몬 스키 부츠, 바비 피겨 스케이트 등 동계 스포츠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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