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확대, 선진형 후송체계 구축 강화"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완도군(군수 김종식)은 전체인구 중 27%의 높은 노령인구와 만성질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응급환자의 선진형 후송 체계을 강화해 군민이 체감하는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역점 추진한다.
5일 군에 따르면 공공보건의료시설의 현대화를 위해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 사업 기금 7억 7000만원을 투입해 2013년까지 28개소를 개선했다.올해는 6억3000만원을 투입해 금일읍과 약산 보건지소 증축 및 개보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중보건의사의 감원에도 불구하고 공중보건의사 43명을 도서지역에 탄력적으로 배치해 휴일과 야간의 의료 공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을 위해, 금년 2월까지 생일도 등 6개소에 응급의료전용헬기 착륙장을 완공할 계획이며, 기 운영중인 노화, 소안도를 포함, 총 8개소 헬기 착륙장을 이용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24시간 수송하게 된다.
의료취약계층인 무의도서 주민, 도서벽지 저소득층,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보건사업, 무의도서 순회 진료 사업, 경로당건강 교실을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자 예방관리 및 대사증후군사업도 역점 추진한다.
특히, 임산부, 영유아, 청소년, 성인 등에 대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사업 추진은 물론,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주민 눈높이에 맞춰 다양하고 통합적인 방법으로 운영한다.
2014년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확대하여 만12세 이하 어린이가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할 경우에도 접종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65세 이상 노인성의 폐렴구균 접종을 연중 무료로 접종한다.
김영락 보건의료원장 “의료시설이 열악한 도서지역의 응급의료체계 확립 및 운영체계를 강화하고 의료시설과 장비의 현대화를 추진하겠다”며 “직원 역량강화 및 친절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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