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 흔들림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에 짐 오닐 전(前)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오닐 전 회장이 신흥시장 투매가 매수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닐은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신흥국들은 진짜 문제를 갖고 있지만 이를 신흥국 상당 수가 문제를 갖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투매에 동참하기보다는 매수하는 것이 더 좋은 기회에 가깝다"고 말했다.
오닐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국가들로 우크라이나·터키·아르헨티나·태국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신흥시장 투매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일부 신흥국들이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또 양적완화 축소가 신흥시장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맞지만 양적완화 축소는 어디에나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자산운용 회장도 오닐과 마찬가지로 최근 주가 급락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연초 이후 8.3% 하락했다. 현재까지 하락률은 1998년 이후 최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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