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5일 현대산업에 대해 가장 빠른 리스크 관리로 현금 회수가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한투증권 연구원은 "약 1380억원의 주택 대손충당금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도 "최근 주택시장 호전으로 4분기 영업현금흐름이 전년대비 1760억원 증가 반전했고 순차입금도 약 3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투증권은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금융비용만 부담해 온 미착공 PF부실 반영이 올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산업은 2008년부터 가장 빨리 리스크 관리에 나서 PF인수 등 가경 대응의 후유증이 지난해까지 계속됐다"면서 "PF인수사업지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26%에 달해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 16%, 2015년 9%로 하락해 영업이익률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현대산업은 PF부담이 낮아 올해 현실화될 주택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낮다"면서 "이러한 충실한 부실 반영으로 Book이 클린화돼 턴어라운드가 확실한 업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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