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까치산 등 379ha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지난달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산불발생 취약지 및 등산로 주변에 감시 인력을 배치하는 등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세웠다.
특히 구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더불어 산을 찾는 시민이 증가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봄철 종합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구는 구민들이 최대 산책 코스로 꼽고 있는 현충근린공원을 비롯해 까치산, 국사봉, 현충원 일대 임야 379ha를 산불예방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 25명을 비롯해 기간제근로자 29명, 사회복무요원 7명 등 모두 157명의 산불진화 인력을 꾸리고 산불예방 및 산불시 초동진화 체계를 갖췄다.
또 구는 산불이 났을 경우 초동진화를 위한 지상진화대를 투입하고 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사봉과 현충원 달마사 부근에 산불방재차량을 비롯해 펌프, 삽, 괭이, 톱, 렌턴 등 172점의 진화장비도 비치했다.
이밖에 오는 3월중 국립 현충원 내 호국 지장사에서 동작구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작구 산불예방 진화지휘본부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문충실 구청장은 “산림은 대대로 물려줄 가장 소중한 재산이다”면서 “산불은 대부분 입산자나 등산객의 실수로 발생하기 때문에 즐거운 산행도 산불에 조심하는 마음으로 산에 오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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