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8일, 남아공에서 한-ATAF 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 주요국들과의 조세 분야의 정책과 사례를 공유한다.
4일 기획재정부는 ATAF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5일에서 8일까지 나흘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TAF는 범 아프리카 조세정책, 행정 모범사례 연구 및 경험 공유 등을 위한 협의체로 2009년 11월 창설했고, 총 36개 회원국이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재부와 국체청, 조세연구원 등이 대표로 참석하고, ATAF는 36개 회원국의 고위급 조세 담당자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의 조세전문가가 참석한다.
기재부는 한-ATAF 회의는 조세분야에서 아프리카와의 지식협력 및 정책 경험 전수를 위한 목적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이번회의에서는 '아프리카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조세정책·행정 발전방향'을 주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 지역 조세담당 고위공무원과의 인적교류 및 정보교환 채널을 강화하고, 참가국들과 양자면담을 통해 조세제약 체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아프리카 48개국 중 6개국과 조세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우리나라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확대 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직접투자규모는 3억6532만달러 수준이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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