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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 美 설득 힘쓸 것" 파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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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 미국 측을 설득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참배에 대한 한국과 중국, 미국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기는커녕 '비판'을 오해한 것이라며 설득에 나서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3일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지난해 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관해 미 정부의 이해를 얻기 위해 거듭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베는 이 자리에서 미국에 오해를 사지 않도록 제대로 설명해 일·미 유대관계에 흔들림 없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 같은 발언이 미국 측으로부터 아베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을 고려한 발언이라고 풀이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베는 참배 때 유족으로 보이는 나이 든 여성을 봤다고 소개한 뒤 "일국의 리더가 성심껏 손을 모으는 모습을 보고 (유족에게는) 자신의 마음속에 위로가 됐을 것이라고 추측한다"며 참배 의의를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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