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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 덴버·시애틀 수퍼볼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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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 덴버·시애틀 수퍼볼 승자는? 지난해 수퍼볼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안긴 조 플라코. 그의 뒤를 이어 MVP에 오를 주인공은 누가 될까.[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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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48번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덴버 브롱코스와 시애틀 시호크스가 3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수퍼볼(Super Bowl)에서 맞붙는다. 덴버는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승률 1위(13승 3패) 팀이다. AFC 결승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6-16으로 제쳤다. 내셔널콘퍼런스(NFC) 승률 1위(13승 3패) 시애틀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23-17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1999년 통산 두 번째 우승 뒤 15년 만에 수퍼볼에 안착한 덴버는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토털 457.3야드를 기록했다. 2위 필라델피아 이글스(417.2야드)보다 40.1야드가 길었다. 핵심은 패싱야드다. 경기당 평균 가장 긴 340.2야드를 선보였다. 특히 페이튼 매닝(38)은 68.3%의 패스 적중률을 앞세워 올해 한 시즌 최다 패싱야드(5477야드) 및 터치다운(55회) 기록을 수립했다. AFC 결승에서도 그는 43개의 패스를 던져 32개를 적중시켰다. 400야드를 전진해 2개의 터치다운을 이끌기도 했다. 줄리우스 토마스(26), 드마리우스 토마스(27), 에릭 데커(27), 웨스 웰커(33) 등도 제 몫을 해내며 다양한 공격 구사에 힘을 보탠다.

시애틀의 공격력은 덴버에 비해 빈약하다. 경기당 평균 토털 339.0야드를 기록했다.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그래도 러싱에선 강한 면모를 보였다. 평균 136.8야드로 리그 4위였다. 덴버는 117.1야드다. 시애틀의 최대 장점은 수비다. 올 시즌 토털 수비와 패싱 허용 야드가 리그에서 가장 짧았다. 각각 경기당 평균 273.6야드와 172.0야드였다. NFC 결승에서도 시애틀은 3쿼터까지 14-17로 끌려갔으나 4쿼터 세 차례나 공격권을 가로채며 역전승을 일궜다. 다시 한 번 두터운 수비벽을 앞세워 2006년 첫 수퍼볼에서 당한 패배의 아쉬움을 씻겠단 각오다.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시애틀이 우세했다. 2011년 프리시즌에서 20-23으로 졌으나 2012년과 지난해 각각 30-10과 40-10으로 이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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