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올해 슈퍼볼 최우수선수(MVP) 조 플라코(28ㆍ볼티모어 레이븐스)가 미국 프로풋볼(NFL) 사상 최대의 '잭팟'을 터뜨렸다.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플라코가 볼티모어와 6년간 1억 2060만 달러(약 1311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금 2900만 달러(약 315억 원)에 옵션 금액 5200만 달러(약 565억 원)를 더한 금액이다.
플라코는 2008년 NF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8위로 볼티모어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부터 붙박이 쿼터백으로 활약한 그는 팀을 5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특히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에선 1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는 동안 단 한 번의 인터셉션도 허용하지 않는 괴력을 발휘했다. 결승전인 슈퍼볼에서도 터치다운 3회, 287패스야드를 기록하며 팀에 12년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자신은 MVP를 수상했다.
플라코는 계약 직후 "내가 NFL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란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라며 "금액보다 소속팀으로부터 존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더 중요하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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