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물리치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0-69 신승을 거뒀다. 29승 11패를 기록, 2위 서울 SK(29승 12패)와의 0.5경기 격차를 유지했다. 51-49 근소한 리드에 4쿼터를 맞은 모비스는 상대 포워드 김종규의 퇴장으로 수월하게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데이본 제퍼슨에게 거듭 골밑 공격을 내줘 63-67 역전을 허용했다. 모비스는 문태영과 벤슨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제퍼슨에게 다시 골밑슛을 헌납해 역전을 당했으나 종료 20여초 전 함지훈이 훅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LG는 마지막 공격에서 제퍼슨의 골밑슛이 빗나가 시즌 13패(27승)째를 당했다.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SK가 서울 삼성을 81-64로 물리쳤다. 코트니 심스의 20득점 10리바운드와 애런 헤인즈의 16득점 7리바운드 맹활약에 변기훈이 15득점 7리바운드를 보태며 삼성 상대 홈 6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허버트 힐이 1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승부를 뒤집기 역부족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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