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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이충희 원주 동부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동부는 1일 "지난달 31일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이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단 역시 이 감독의 뜻을 받아들였다.
동부는 지난달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7-83으로 패하며 13연패에 빠졌다.
이 감독은 "그 동안 팬들과 구단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성적부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사퇴배경을 설명했다. 동부는 후임감독 선임 전까지 김영만 코치 체제로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강동희 전 감독에 이어 올 시즌부터 동부의 사령탑에 올랐지만 거듭된 성적부진 속 시즌 중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당초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던 동부는 1일 현재 9승 31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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