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류현진(26)이 활약 중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엔젤레스 다저스가 올 시즌부터 'Dodgers'가 새겨진 원정 유니폼을 추가 도입한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방송 ESPN은 다저스 소식을 전하며 "(다저스가) 팀 명칭이 새겨진 원정 유니폼을 15년 만에 재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 1999년부터 원정경기 시 팀 명칭 대신 연고지역인 'LosAngeles'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왔다.
1884년 창단한 다저스의 당초 연고지는 뉴욕 브루클린이었다. 이후 1958년 현재의 연고지인 로스엔젤레스로 이전하면서 팀명을 바꾸었다.
이 때문에 1959년부터는 원정 유니폼에 새 연고지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팀 명칭 대신 도시명을 새겨 넣었다. 1970년부터 1998년까지는 팀 명칭이 들어간 원정 유니폼을 착용했다.
이 밖에도 다저스는 팬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브루클린 시절 입었던 것과 같은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고 6경기를 치른 적도 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3월 22일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호주 개막전에서 새 유니폼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구단은 기존 유니폼과 함께 팀 명칭이 들어간 새 유니폼을 병행해 사용할 방침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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