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겨울방학과 스키시즌이 절정에 달하면서 주말이면 전국 각지의 스키장에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스키나 보드 등 스키장에서 즐기는 겨울철 스포츠는 체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중간에 부족한 수분과 열량을 보충하면서 즐기는 것이 좋다.
이에 따라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스키어(Skier)들을 겨냥해 현장에서 직접 자사의 식음료 제품을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제품 체험 마케팅 진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강원도 용평 스키장에서 라면 1만 여 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고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스키장 고객들은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야외 농심 카페테리아에서 라면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구입도 가능하다. 행사 기간 얻어진 판매수익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팻다운 아웃도어'도 다음달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와 휘닉스파크에서 팻다운 아웃도어 스키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팻다운 아웃도어는 스키장 내 배너와 광고 영상을 통해 고객 관심을 유도하고, 시음행사와 더불어 팻다운 아웃도어와 함께 스키장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 다양한 기념품을 선사하는 100% 경품 당첨 이벤트를 펼친다.
이에 앞서 롯데칠성음료도 매주 주말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에서 '칸타타 스틱커피 무빙카페'를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빙카페 방문객들에게 칸타타 스틱커피를 제공하고, 시음을 마친 고객을 대상으로 '리조트 룸 어택'을 신청 받아 추첨을 통해 케이크와 칸타타 스틱커피 등을 전달했다. 또한 '칸타타 포토존'을 설치해 사진촬영과 인화 서비스 및 무빙카페 프로포즈 이벤트도 열었따.
현대약품 역시 강원도 엘리시안 강촌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프링클을 무료로 나눠주는 '엘리시안 강촌에서 프링클과 함께 직진'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프링클의 젊음은 직진이다 콘셉트에 맞게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장에서 설원을 질주하는 스키어들을 타겟으로 기획됐다.
김성훈 현대약품 식품마케팅팀 팀장은 "체력 소모가 많은 스키나 보드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수분보충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제로칼로리 비타민C 음료를 부담 없이 경험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