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해 경기도 화성시와 평택시에서 분양되는 물량이 눈길을 끌고 있다. KTX역이 들어서고 삼성전자 등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해서다.
먼저 화성시에서는 동탄2신도시 분양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초 경기도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관련 국비로 삼성~동탄구간 226억원과 삼성~동탄외 구간 기본계획 용역비 100억원, 총 326억원을 확보했다. 수서~동탄 구간의 GTX A노선 정거장 착공이 임박하고 수서발 KTX사업이 본격화하면서 동탄 지역의 부동산 시장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GTX를 이용하면 동탄에서 강남까지 2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다.
평택시에는 2015년 개통을 목표로 KTX신평택역이 지어진다. 역이 생기면 서울까지 2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또 2016년까지 주한 미군기지 이전을 앞두고 있어 군인, 군무원, 관련 업체직원 등 약 8만명의 인구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삼성전자가 고덕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고, LG전자는 공장을 확장 중이라 대규모 배후수요가 추가될 전망이다.
이에 주택업계가 화성·평택시에 4000여가구 이상의 신규 분양 물량을 내놓는다. 동탄2신도시에는 오는 2월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동탄2신도시 A38블록에 총 1135가구의 중소형 대단지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59·74·84㎡ 3가지 평면으로 공급된다. 동탄대로(가칭)와 바로 접해 있어 KTX동탄역 이용이 편리하다. 문화디자인밸리와도 가깝다. 단지 앞으로는 대규모 근린공원이, 뒤로는 신리천 수변공원이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신리천 건너의 리베라C.C골프장을 볼 수 있다.
3월에는 경남기업이 동탄2신도시 A101블록에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전용 84㎡ 344가구를 분양한다. 센트럴파크와 가까워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남쪽 치동천을 조망할 수 있고 수변공원도 이용 가능하다.
신안 또한 동탄2신도시 A26블록에 '신안인스빌'을 내놓는다. 이 단지는 A32블록에서 분양 중인 '신안인스빌 리베라'의 후속 물량이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총 644가구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확한 면적 구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5월에는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A1블록에 '동탄2신도시 A1블록(가칭)'을 공급한다. 전용 74~84㎡ 총 837가구 규모로 동탄역이 단지와 가까운 곳에 있다.
평택에는 오는 4월 우미건설이 소사벌지구 6블록에 '우미린(가칭)'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시 비전동 3004번지 일원에 들어서게 될 이 단지는 전용 84㎡ 단일 주택형에 총 87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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