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공부도 체한다, 설 연휴엔 인강을 꼭꼭 씹어먹자

시계아이콘01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예비 고3, 차례 지내고 수험생 전투모드로…4일연휴 실속 학습법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설 연휴를 맞아 대부분의 학생들은 세뱃돈을 받을 생각에 들떠 있지만 예비 고3 수험생들은 마음이 편치 않다. 설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대입 준비 시기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수험생마다설 연휴를 맞는 마음가짐이 다르겠지만 무리한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하지 못하거나 평소보다 느슨하게 생활해 학습 리듬이 무너지면 잃는 것이 많을 수 있다. 예비 고3 수험생들이 짧은 설 연휴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개념정리보다는 문제풀이와 인터넷 강의 활용

짧은 기간과 어수선한 분위기라는 설 연휴 동안 차분하게 앉아서 개념정리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차라리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문제풀이나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다만 여러 단원과 여러 과목을 욕심내서 끝내려 하기보다는 취약과목의 문제집 1권을 정해 끝낼 수 있는 분량만큼 학습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수학의 통계적 추정, 국어의 현대문학 등의 문제집을 풀어보거나 부족한 일부 내용을 다시 살펴보는 식의 방법이 좋다.

문제 풀이가 부담스러운 학생이라면 인터넷 강의로 학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사회탐구영역이나 과학탐구영역은 타 영역보다 인터넷강의로 학습해도 크게 어려움이 없어 연휴 기간을 활용하기에 좋다. 하루에 3~4강씩 끝내면 연휴 기간에만 총 12~16강을 들을 수 있어 1~2단원 정도는 끝낼 수 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 뒤 공부하면 달성한 후 성취감도 높아져 연휴 이후 공부를 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휴식시간 갖더라도 학습리듬은 잃지말아야


평상시 학습 계획에 따라 규칙적인 생활을 하던 학생도 연휴기간에 친척 집 방문 등 여러 가지 주변 상황으로 인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학습 리듬이 무너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연휴가 끝난 후 오히려 피로감이 누적되어 이전 학습 리듬을 회복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연휴 기간에는 오랜 시간 낮잠을 자거나 장시간 TV시청을 하기보다는 최소 1~2시간 정도라도 공부시간을 따로 내서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동 시간에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


공부 욕심에 가족과 함께 친지 방문을 위해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도 동영상 강의 등을 시청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움직이는 차량에서 머리를 숙이고 불편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신체에 피곤함을 가중시키고 머리를 둔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여러 주제를 가지고 가족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거나 주변 환경을 둘러보며 머리를 맑게 하는 것이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럼에도 이동 시간에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단시간에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듣기평가 등을 활용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올해 모의고사 일정 확인해야…시기별로 학습 계획 세우면 좋아


예비 고3 학생들은 연휴 기간 동안 올해 모의고사 일정을 확인해 시기별로 학습 계획을 세워두면 좋다. 수능과 가장 근접한 평가로 여겨지는 평가원 주관의 고3모의평가는 내년 6월 12일, 9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다. 교육청 주관의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내년 3월12일, 4월10일, 7월10일, 10월7일 네 차례 실시된다.


AD

2월까지는 교과서와 참고서 등을 통해 영역별로 기본 개념과 원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좋다. 3~4월은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영역과 단원을 확인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시기이며, 동시에 진도가 끝나지 않은 영역에 대해서는 단원별로 꼼꼼히 학습을 하는 시기다. 5~6월에는 실전준비를 통해 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그 결과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후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전형에 더 집중할 것인지, 어느 대학을 목표로 할 것인지 구체적인 맞춤형 학습 전략을 세울 시기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김희동 소장은 "설 연휴 기간에 실천이 어려울 정도의 많은 계획을 세우거나 무작정 쉬기만 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연휴가 끝난 이후 탄력을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