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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맥주 훔쳐 주점에 판 3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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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는 28일 마트에서 맥주를 대량으로 훔쳐 시가보다 싸게 주점에 팔아넘긴 혐의(절도)로 종업원 김모(3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해 5월 2일 오후 8시 37분께 자신이 일하는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마트 창고에서 24병들이 맥주 10박스(36만2000원 상당)를 훔쳐 주점에 헐값에 파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62차례에 걸쳐 3000여만원 상당의 맥주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8개월여간 이 마트에서 야간 배달원으로 일하며 주인 A(50)씨가 일일매출 결산을 하지 않는 점을 알고 맥주를 빼돌려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에게 훔친 맥주를 사들인 업주 17명에 대해서도 장물취득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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