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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삼성, 총장추천제 등 채용제도 개편안 전면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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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그룹이 사회적 비용 낭비를 없애기 위해 도입했던 총장 추천제 등 채용제도 개편안을 전면 유보하기로 했다.


대학별 추천 인원이 정해지면서 대학 서열화 및 지역 차별 등의 논란이 불거진 탓이다.

아래는 이인용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과의 일문일답.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다시 채용제도를 개편하나
▲시한을 정해놓고 언제까지 개선안을 만들어서 하겠다는 건 없다.

-총장추천제가 강풍을 맞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나
▲이 정도까지일 줄은 몰랐다.


-그럼 어느 정도라고 예상한 건가
▲그런 건 아니다. 전혀 예상 못했다.


총장추천제의 취지가 외형으로 나타나지 않는 대학에서 특별히 희생정신을 가지고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특별한 리더십을 보인 부분들을 보겠다는 건데, 총장추천제라고 하지만 사실 교수 추천제다. 모든 교수님들에게 추천권을 드리지 못하니까 총장추천제를 한 것이었다.


정말 인성이 훌륭하고 이런 학생을 추천해 준다면 학교도 좋고 회사도 좋겠다. 우리가 찾지 못하는 부분을 학교에서 해주면 고맙겠다. 그런 의미에서 한 거다. 그런데 이게 그렇게까지…(논란이 커질 줄은 몰랐다.) 생각하지 못했던 논란이 생기는 것에 대해 이 제도를 그대로 밀고 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과제를 안게 됐는데 언제 해결되는 것인지. 단기간인지 길게 보는 건지
▲중요한 건 어떤 제도든 취지가 좋다고 해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는 점. 새롭게 연구하고 검토하는 제도가 언제까지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채용 규모는 그대로 가는 건가
▲그대로 갈 것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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