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CJ오쇼핑의 대표 PB 언더웨어 '피델리아'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4 살롱 인터내셔널 드 라 란제리'(이하 '2014 파리 란제리쇼)'에서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의 주목을 모았다.
2014 파리 란제리쇼의 첫 날 오후 3시께 시작한 쇼는 피델리아를 입은 모델의 우아한 워킹으로 막이 올랐다. 이날 피델리아는 올 패션 트렌드인 여행과 이번 란제리쇼의 콘셉트인 '젠틀 우먼(Gentle Woman)'의 감성을 담은 총 15개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패션쇼가 끝난 후 피델리아 부스에는 체코,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터키, 이집트, 이스라엘, 러시아, 홍콩 등 전 세계의 패션 관계자들 200여명이 방문하며 호황을 이뤘다.
특히 란제리쇼에 참가한 550개 브랜드들 중 유일하게 피델리아에서 구현한 3중 보정기능인 '트리플 리프팅 테크놀러지'가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꽃과 새 문양의 자수가 들어난 '오리엔탈 웨딩' 모델 역시 특유의 동양적인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피델리아 부스에 방문해 '지젤', '플라워' 등 총 4개 모델에 대해 계약을 맺은 프랑스 편집샵 '사쥬에 꼬낀느'의 CEO 산드린느 아말은 "와이어리스 브라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보정력을 가진 독특한 리프팅 기술은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 보는 기술"이라며 "우아한 색감과 정교한 자수문양도 인상 깊다"고 전했다.
한편 51년의 전통을 지닌 파리 란제리쇼는 매년 1월 언더웨어, 수영복, 소재 등 총 38개국 550여개 브랜드가 3일에 걸쳐 소개된다. 한 해의 세계 언데웨어 트렌드를 제시하는 중요한 행사로, 피델리아는 2002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회째 출품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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